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디그니티(왼쪽부터 형진, 온, 루오, 민석, 루크)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디그모션'(Digmo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식혀'는 Y2K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뉴잭스윙을 현 세대의 음악에 접목해 재해석한 곡이다. 2024.07.24.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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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술 황금기 '뉴욕 추상'의 진수, 광주서 만나다 잭슨 폴록 '수평적 구조' 1949 뉴욕화파의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 전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 세달간 펼쳐지는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에는 2천억원대의 가치를 지닌 잭슨 폴록의 대표작 등 35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ACC 재단은 오는 7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뉴욕 유대인박물관 소장 작품들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개된다.마크 로스코 '십자가'.19412만6천점 규모의 소장품을 보유한 뉴욕 유대인박물관은 메트로폴리단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뉴욕 '뮤지엄 마일'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올가을 재개관을 목표로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소장품들의 해외 전시가 가능해졌다. ACC재단은 노원문화재단 등과 함께 협력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으며 노원아트뮤지엄에서 7월 12일까지 진행하는 전시 이후에 ACC로 장소를 옮겨 순회전시를 한다.'뉴욕의 거장들' 전시는 추상표현주의의 기원과 미국 현대미술이 파리 중심의 유럽 예술계를 넘어 세계 무대 중심으로 부상하던 20세기 중반의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되던 서양 미술사의 판도를 미국 '뉴욕화파'가 어떻게 뒤흔들었는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다.미리엄 샤피로 '팡파르'1958이번 전시에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솔 르윗, 리처드 세라, 프랭크 스텔라, 재스퍼 존스 등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21인의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이들의 작품은 추상표현주의, 색면 추상, 개념미술, 미니멀리즘, 팝아트 등 다양한 양식을 통해 1940~1970년대 미국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흐름을 대표한다.특히, 현재 2천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잭슨 폴록의 대표작과 마크 로스코의 초기작이 함께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희귀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폴록의 '드리핑 기법'과 로스코의 색면 추상 회화는 미술사적 연구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흥미를 자아낼 만한 주요 작품들이다.'뉴욕의 거장들' 전시에서 선보이는 '어반 캔버스:뉴욕, 추상으로 물들다'전시는 총 6부로 구성된다. 1부 '추상표현주의'는 뉴욕 예술가들이 자유와 실험 정신으로 미국 문화를 세계 예술의 중심으로 이끈 배경을 조명한다. 2부 '꿈을 넘어선 도전'은 초현실주의를 넘어 새로운 시각 표현을 탐구했던 실험 정신의 시기를 보여준다. 3부 '어반 캔버스'에서는 추상표현주의 이후 뉴욕이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으로 이어지며 세계 예술의 메카로 자리잡는 과정을 조명한다. 4부 '추상과 색면회화'는 클레멘트 그린버그 이론을 바탕으로 색과 형태가 창조한 정신적 공간을 집중 탐색한다. 5부 '미니멀리즘과 그 후'는 유대인박물관의 역할을 중심으로 리처드 세라, 재스퍼 존스 등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실험 예술의 맥락을 짚는다. 6부 '액션페인팅 다큐멘터리'에서는 잭슨 폴록의 혁신적 작업 방식이 기록된 다큐멘터리 필름이 상영된다.바넷 뉴먼 '무제1' 1955전시장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의 음성 해설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인터뷰 영상이 함께 제공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관람권은 성인 1만3천원, 청소년·어린이 1만원이며, 6월 한달동안 사전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예매는 카카오톡, 네이버, 티켓링크,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전시 관련 상세 정보는 ACC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광주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온 문화도시"라며 "이번 전시가 뉴욕의 거장들처럼 자유와 도전을 예술로 구현하려는 현대인의 창조적 영감을 자극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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