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에 가담한 일당 4명은 불구속 입건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후배를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여성과 범행 가담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해 특수강도·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0대 B양 등 4명을 같은 혐의를 받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 말 광주 남구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지인 관계인 10대 C양을 불러내 현금 10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수시간 동안 억류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양이 평소 돈이 많아 보이는 행세를 하고 다닌다며 불러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입건된 이들 중 일부는 가출청소년으로 파악됐다.
C양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적해 지난 8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법사위 통과···광주시 "환영" 법제사법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이번 특별법은 대구시와 광주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과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내용이 골자다.구체적으로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 3km 이내 개발 예정지역 지정 ▲건설사업 및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필요 비용 보조·융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달빛철도는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영호남 연결 철도다. 총길이 198.8㎞로 2030년 완공 목표다. 총사업비 4조5천15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달빛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이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특별법은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광주시는 이날 "달빛철도 특별법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환영합니다.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달빛철도사업이 시작되기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습니다. 광주시와 1천700만 영호남 지역민들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의결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