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농업기술센터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내달 29일까지 유리온실에서 '마음을 가꾸는 농부'를 주제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총 27회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광주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주간활동(보호)센터 발달장애인이 대상이다.
참여자들은 텃밭상자에 흙을 채우고 작물 씨앗·모종 심기, 물주기 등 치유텃밭 가꾸기와 오이·표고버섯 등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꾸러미를 제작한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광주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내년까지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치유온실, 텃밭 등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한다"며 "농업·농촌을 통해 정신적 치유와 건강회복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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