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낙월면 누적 164㎜
다음주도 비·무더위 지속

주말 동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맨홀이 역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영광 낙월면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져 지역 첫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되기도 했다.
30일 전남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광주 36건, 전남 31건 등 총 67건이다.
광주에서는 이날(오후 6시 기준)까지 도로 침수 34건, 나무 쓰러짐 1건 등 3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나무 쓰러짐과 도로·배수로·주택 침수 등 총 31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203.0㎜, 나주 다도 124.0㎜, 화순 이양 116.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영광 100㎜, 화순 이양 82㎜, 북구 과기원 49.5㎜, 광산 49.5㎜로 집계됐다.
특히 영광 낙월면에는 이날 오후 1시44분께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올해 신설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전남광주 지역에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화순과 영광에는 호우경보, 광주를 포함한 7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이번 비는 31일 저녁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기상청은 31일까지 광주특별시 예상 강수량은 30~80㎜로, 내달 1일 오후에도 저녁 사이 곳곳에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대비에도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낮 최고기온은 31일 30~32도, 9월1~2일 29~32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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