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내내 오락가락 장맛비···전남광주 최대 80㎜

입력 2026.07.02. 16:28 강주비 기자
4일 새벽부터 최대 80㎜ 비
5일 아침 그쳤다 밤 다시 비
태풍 '바비' 기압계 변수 주목
풍수해 위기경보 '주의' 격상
장맛비가 내린 서울 명동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광주특별시)는 오락가락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특별시는 당분간 정체전선이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면서 잦은 비가 예상된다.

3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1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상된다.

주말인 4일은 새벽부터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30~80㎜, 전남광주 내륙 20~6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겠다.

5일은 아침까지 비가 이어진 뒤 잠시 그치겠지만, 밤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영향을 주면서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일 오전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바비’도 향후 진로에 따라 기압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 피해에 대비한 정부 대응도 강화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풍수해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집중호우·폭염 등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 종합 점검 회의를 열고 전국 재해위험시설 428만여곳에 대한 점검 결과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인했다. 또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한 주민대피지원단 운영을 철저히 하고, 물놀이 안전시설과 안전관리요원 배치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입수 전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수영 금지 등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 주변과 저지대, 산지 등 침수와 산사태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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