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2차 장마' 시작···9일 최대 120㎜

입력 2025.08.08. 07:30 강주비 기자
정체전선 북상…시간당 30~50㎜
12일까지 비 내린 뒤 다시 '폭염'
이른 아침부터 소나기가 내린 6일 광주 동구 서남동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한 시민이 가방으로 우산을 대신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양광삼 기자ygs02@mdlibo.com

광주·전남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예보되며 '2차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8일까지 고기압 가장자리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폭염이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31~34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겠다.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새벽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전역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120㎜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비는 10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누적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 있겠다.

11~12일 사이에도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광주·전남은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온도 다시 상승하며 폭염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 가능성은 남아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는 기압 배치의 작은 변화에도 강수 집중지역과 강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해 바람이 강해지면 국지적으로 더욱 강한 비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전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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