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80㎜ 후 주말에 '쌀쌀' 다음 주에 초여름

입력 2025.05.09. 07:35 강주비 기자
전남남부 시간당 20㎜ 강한 비
강풍 동반…기온 평년比 7도↓
강한 비가 내린 1일 광주 북구청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모자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전남은 많은 비가 내린 뒤 주말 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9일 광주·전남 지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전면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는 전남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전남남해안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이 밖의 지역에도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15㎧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전남해안에는 순간풍속 20㎧의 강풍 특보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 기온은 아침최저기온은 12~15도, 낮최고기온은 17~20도로 평년보다 2~7도가량 낮아 쌀쌀하겠다.

비가 그친 후에도 북서풍의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10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대체로 흐리겠다.

10일 아침최저기온은 11~13도, 낮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11일 아침최저기온은 10~12도, 낮최고기온은 17~22도로 비슷하겠다.

이후 광주·전남은 남쪽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한차례 내린 뒤 낮 기온이 최고 27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축대나 옹벽 붕괴, 산지 및 절개지에서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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