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 늦은 '4월의 눈'···비바람에 쌀쌀한 광주·전남

입력 2025.04.15. 07:31 강주비 기자
5~20㎜ 돌퐁·비 예보…동부 내륙 '눈'
15일까지 춥다가 16일부터 '포근'
강한 바람에 한 시민의 우산이 뒤집힌 모습. 무등일보DB

4월 중순을 지나고 있지만 광주·전남은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15일 광주·전남 지역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날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비가 내릴 경우 예상 강수량은 5~20㎜가 되겠으며, 전남동부내륙에는 1~5㎝ 내외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겠다.

특히 구례에는 14일 오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4월 광주·전남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으며, 광주·전남내륙에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하겠다.

15일 아침최저기온은 2~7도, 낮최고기온은 12~17도가 되겠다. 16일 아침최저기온은 2~8도, 낮최고기온은 18~25도를 오르내리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미세한 기온변화와 관측 지점의 고도에 따라 같은 시·군·구 내에서 강수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겠다"고 밝혔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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