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겠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광주와 전남지역은 5~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전남동부내륙지역은 1㎝ 내외의 눈이 예상된다.
오전 5시 10분 기준 거문도·초도에 강풍경보,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흑산도·홍도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온은 오전 3~4도, 오후 6~8도 분포이지만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어 춥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 해안가 지역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상 운항하는 선박은 제주도 부근에서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기상해일'로 인해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
기상해일은 1시간 동안 3hPa 이상의 기압변화에 의해 발생한 해수면의 천해파가 기압변동과 같은 속도로 이동할 경우 공진하면서 증폭돼 해안에 피해를 발생시키는 현상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풍으로 인한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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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벌써 여름?' 낮 최고 27도···한때 비 광주·전남에 이른 아침부터 봄 비가 내리고 있는 4일 우산을 쓴 학생들이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캠퍼스 메타쉐쿼이아 산책길을 걷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전남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광주·전남 지역은 따뜻한 남쪽 공기와 서풍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겠다.18일 아침최저기온은 11~15도, 낮최고기온은 18~25도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또 바람이 순간풍속 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가운데,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겠다.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에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의 경계에서 강수역이 발달하면서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19일 아침최저기온은 13~17도, 낮최고기온은 18~24도를 오르내리겠다.20일 아침최저기온은 11~16도, 낮최고기온은 17~27도에 분포하겠다.광주기상청 관계자는 "19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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