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찬바람에 체감온도 '뚝'...광주·전남 5~30㎜ 비 예보

입력 2025.03.04. 07:41

광주와 전남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겠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광주와 전남지역은 5~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전남동부내륙지역은 1㎝ 내외의 눈이 예상된다.

오전 5시 10분 기준 거문도·초도에 강풍경보,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흑산도·홍도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온은 오전 3~4도, 오후 6~8도 분포이지만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어 춥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 해안가 지역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상 운항하는 선박은 제주도 부근에서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기상해일'로 인해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

기상해일은 1시간 동안 3hPa 이상의 기압변화에 의해 발생한 해수면의 천해파가 기압변동과 같은 속도로 이동할 경우 공진하면서 증폭돼 해안에 피해를 발생시키는 현상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풍으로 인한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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