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대설주의보 …최대 15cm 더 내릴 수도

입력 2025.01.08. 07:30

이틀동안 많은 눈이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 약 8㎝ 적설량이 집계됐다. 전남 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많은 눈이 예상된다.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전남지역 적설량은 곡성 옥과 8.9㎝, 담양 8.7㎝, 광양 백운산 8.4㎝, 화순 백아면 8.1㎝, 장성 7.2㎝, 광주 운암동 6.4㎝ 등이다.

광주·전남에는 오는 10일까지 눈이 5~15㎝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전남 북부 등에는 20㎝가 오는 곳도 있겠다.

전남 담양·구례·화순·보성·곡성 등 5개 시군에는 이날 새벽부터 차례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낮기온이 오른 일부 지역에서는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3도, 낮 최고기온은 5~8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눈길 사고도 이어졌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집계된 광주·전남지역 눈길 사고는 낙상 5건(광주 4건·전남 1건) 교통사고 9건(전남), 안전조치 3건(전남)이다.

전날 오후 7시17분께 전남 화순군 춘양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간인 오후 8시3분께 나주시 산포면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3대가 연달아 추돌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전 8시17분께 고흥군 도덕면에서는 차대차 교통사고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운전자와 보행자는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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