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강타' 광주 37.2도 가장 더운 6월…22일 장마 시작

입력 2024.06.20. 07:28
[광주=뉴시스] 광주의 낮 기온이 37.2도까지 올라 66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한 19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 운동장 수돗가에서 한 시민이 세수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4.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광주의 낮 기온이 37.2도까지 올라 66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다. 전남 곳곳에서도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갱신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7.2도를 기록했다. 이는 1939년 지역 기상 관측 이래 6월 가장 높은 기온이다.

앞서 종전 6월 최고기온은 1958년 6월25일 36.7도다.

전남에서는 해남이 이날 33.5도를 기록해 6월 최고 극값을 경신, 2018년 6월25일(33.2도)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영광은 34.8도로 2020년 6월9일(33.3도) 이후 가장 더웠고, 진도는 30.9도를 보여 2020년 6월8일(30.7도) 이래 6월 중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화순 37.2도를 비롯해 석곡(곡성) 35.8도, 장성 35.8도, 담양 35.7도, 광양읍 34.8도, 시종(영암) 34.6도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록적인 무더위는 20일 광주·전남에 5㎜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 분포를 보이겠다.

22일부터 제주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남부권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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