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남 풍랑·강풍 특보...여객선 운항 차질

입력 2024.02.21. 17:45 박승환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23일까지 내리겠다.

특히 전남 일부 지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남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여수·고흥·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하루 기록된 최대 순간풍속은 신안 가거도가 25.7㎧로 가장 높았으며, 완도 여서도 23.8㎧, 여수 초도 21.9㎧, 해남 현산 20.3㎧, 진도 상조도 2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파고는 2~3m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며 파도가 높게 일면서 전남지역 바닷길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현재 여수는 전체 8개 항로 10척이 전부 통제되고 있다. 완도는 13개 항로 19척 중에서 9개 항로 15척이, 목포는 27개 항로 41척 중 8개 항로 12척, 고흥은 5개 항로 5척 중 2개 항로 2척이 통제된 상태다.

바닷길 통제는 22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수·완도·고흥은 모든 항로에서 하루 종일 운항이 중단되며, 목포는 오늘과 비슷한 수준으로 통제된다.

한편, 이번 비는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지역 아침 최저기온도 다소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2일과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4도에서 6도, 1도에서 4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지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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