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23일까지 내리겠다.
특히 전남 일부 지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남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여수·고흥·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하루 기록된 최대 순간풍속은 신안 가거도가 25.7㎧로 가장 높았으며, 완도 여서도 23.8㎧, 여수 초도 21.9㎧, 해남 현산 20.3㎧, 진도 상조도 2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파고는 2~3m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며 파도가 높게 일면서 전남지역 바닷길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현재 여수는 전체 8개 항로 10척이 전부 통제되고 있다. 완도는 13개 항로 19척 중에서 9개 항로 15척이, 목포는 27개 항로 41척 중 8개 항로 12척, 고흥은 5개 항로 5척 중 2개 항로 2척이 통제된 상태다.
바닷길 통제는 22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수·완도·고흥은 모든 항로에서 하루 종일 운항이 중단되며, 목포는 오늘과 비슷한 수준으로 통제된다.
한편, 이번 비는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지역 아침 최저기온도 다소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2일과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4도에서 6도, 1도에서 4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지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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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하루만 더 따뜻하게 입으세요"···20일 아침까지 '영하 추위' 이른아침부터 눈이 내린 18일 광주 서구 화정동 4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우산을 준비하자 못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막바지 꽃샘추위를 하루만 참으면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온다.19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4~2도, 낮최고기온은 7~10도가 되겠다.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남해서부해상은 바람이 8~2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서해남부먼바다 중심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20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3~5도로 춥겠으나,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낮최고기온은 12~16도에 분포하겠다.이후 광주·전남은 추위가 완전히 물러나 낮최고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등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광주기상청은 "20일까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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