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도로위험 통합 관리···재난안전 시장 진출

입력 2026.03.09. 17:11 도철원 기자
무등일보-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기획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기업
3. 인프라엑스
차량 시스템 통해 포트홀 등 실시간 분석
별도 구조물 설치없어 예산 효율성 극대화
“자율주행시대 스마트 도로 관리 표준 기대”
인프라엑스 임직원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분야에 선정된 ㈜인프라엑스는 ‘산업현장의 복잡한 애로사항을 인공지능기술로 해결하고 공정 효율을 혁신하겠다’는 김종남 대표의 의지로 지난해 설립됐다.

인프라 엑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요소 탐지 및 모니터링 시스템인 ‘도로파인(Road-Fine)’으로 설립 직후부터 LG화학, 광주시 등 대기업·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로파인은 대중교통과 지자체 관용차량에 간편하게 장착해 주행 중 도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포트홀, 크랙, 낙하물, 소성변형뿐만 아니라 도시 배수 체계의 핵심인 빗물받이 상태까지 통합적으로 탐지·관리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기존의 도로 점검 방식은 인력에 의존한 육안 검사와 민원 신고에 치중돼 있어 광범위한 구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보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객관적 기준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우 시 빗물받이 막힘이나 도로 파손은 시민 안전에 직격탄이 되지만,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은 미비한 실정이다.

인프라엑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인프라엑스의 ‘도로파인’ 제품.

도로파인은 위험요소의 면적과 깊이를 분석하여 손상 규모를 정량화하고, 위험도에 따른 우선순위를 설정해 관리자가 즉각적으로 긴급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최근 추가된 ‘빗물받이 검출 및 상태 분석’ 기능은 단순 파손을 넘어 퇴적물로 인한 막힘 상태를 모니터링함으로써 도시 침수 예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도로파인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전용장비가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별도의 전용 차량 없이도 버스나 관용차량 부착만으로 광범위한 구간의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다양한 운행 조건에서도 높은 탐지 정확도를 유지한다. 또한, 별도의 구조물 설치 없이 부착형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므로 지자체의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광주시 버스 노선 및 시청·구청 작업 차량에 적용돼 실제 운행 환경에서의 운용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하였으며, 수집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탐지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인프라엑스 측은 향후 도로파인이 단순 탐지를 넘어 침수, 결빙, 지반 침하 등 재난 안전 요소를 통합 예측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한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도로 관리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인프라엑스의 핵심 솔루션인 ‘도로파인’은 지난해 광주시와 실증 사업을 통해 실제 운행 환경에서의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설립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LG화학) 및 공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장 내 기술 인지도를 확보했다.

단순히 도로 파손을 탐지하는 기술을 넘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능형 빗물받이 관리 시스템’ 등 도시 안전 전반을 아우르는 재난 안전 관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는 공공 SOC 관리 기술의 표준화를 계획 및 추진 중이며, 도로 인프라를 넘어 지하 시설물 점검, 건설 현장 안전 관리 솔루션은 물론 자율주행 차량용 고정밀 도로 상태 맵핑 서비스 영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남 대표는 “국내 도심 SOC 노후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도로파인은 예산 절감과 시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자체별 맞춤형 실증을 확대하여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이고, 인공지능이 실제 행정 의사결정을 돕는 지능형 관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스마트 시티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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