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진숙 5·18 토론회 규탄···즉각 수사·제명해야"

입력 2026.08.14. 14:35 최류빈 기자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14일 성명 발표
왜곡 주동자들 5·18 특별법 따라 향후 처벌 시사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이 최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국회 토론회와 관련, 이 의원에 대한 수사와 제명을 촉구했다.

14일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이 의원이 전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에서 5·18을 ‘소요 사태’로 규정하고 “광주를 고립시켜야 한다”는 등 발언이 나온 것을 문제 삼았다.

진보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토론회에서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소요 사태’, ‘광주를 고립시켜야 한다’는 등 5·18을 모독하는 발언이 나왔다”며 “5·18 왜곡 세력이 활개 치도록 이 의원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비판했다.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국회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지만원씨를 초청해 공청회를 개최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는 “당시 5·18 폄훼 발언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오늘의 이진숙을 만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진보당은 이 의원과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등 토론회 주요 참가자들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국회를 향해서는 “5·18민중항쟁을 왜곡하고 모독한 이진숙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며 제명 결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진보당 의원들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헌법적 가치를 부정한 인물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사법적 처벌과 별개로 국회가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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