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트러스티드 플래거’
우선 신고권한…플랫폼 우선 검토 의무도 부여
2018년 설립 후 8천여 명 지원·獨 연방공로훈장

온라인 혐오에 대응하는 독일 민간단체 ‘헤이트에이드(HateAid)’는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독일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트러스티드 플래거(Trusted Flagger·신뢰할 수 있는 신고기관)다.
불법·혐오·유해 콘텐츠를 플랫폼에 우선 신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디지털 혐오와 사이버폭력 피해자에게 법률·심리 지원도 제공한다. 플랫폼은 이들 기관이 접수한 신고를 일반 이용자보다 우선 검토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아나레나 폰호덴베르크와 요제피네 발롱 공동대표는 2018년 단체 설립 이후 8천명 이상의 디지털 폭력 피해자를 지원했다. 지난해 말에는 온라인 혐오와 민주주의 보호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대통령 명의의 ‘연방공로훈장(Bundesverdienstkreuz)’을 받았다.
최근에는 온라인 혐오와 허위정보 대응 활동을 이유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두 공동대표와 단체를 입국 제한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국제적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표현의 자유 침해를 이유로 제재를 발표했지만 EU와 독일 정부는 디지털 규제를 위축시키려는 조치라며 반발했다.
폰호덴베르크 대표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전라도를 향한 혐오를 비롯한 온라인 혐오를 인터넷 문화의 일부로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온라인 공간을 함께 만들기 위해 플랫폼과 정부, 시민사회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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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이어 서울·경기서도···김민석 후보 누적 득표율 49.91% 선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서울·경기 순회경선 당원투표에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경기 수원, 고양에서 합동 연설회를 진행한 뒤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김 후보는 서울·경기에서 46.61%, 46.70%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46.17%, 46.37%, 송 후보는 7.22%, 6.93% 득표율을 올렸다.김 후보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 이어 권리당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지역 가중치 미반영)로 보면 49.91%에 달한다. 그에 비해 정 후보는 누적 득표율 41.51%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의 격차는 8.4%p다. 전날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권 경선을 반영한 누적 득표율 격차(14.07%p)에 비해 한 자릿 수로 줄어들었다.전날인 15일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 치뤄진 경선에서도 김 후보는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정 후보를 앞선 바 있다. 24.9%p 차이였다.한편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표심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를 뽑는다.최종 투표 결과는 17일 전체 투표의 3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와 함께 발표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 투표는 전대 당일 진행되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전대 현장에서 공개된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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