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성 GIST AI융합학과 교수 및 연구팀 자문
핸드 크롤링(수작업)으로 CP 언론사 68곳 대상
댓글 50개 ↑ 기준…최종 데이터 178만 7천 어절

무등일보는 ‘전라도 혐오’ 표현에 담긴 뉴스 댓글 10만2천여 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송은성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융합학과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연구팀의 자문을 거쳐 데이터분석 방법론을 설계했다.
국내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네이버 뉴스 콘텐츠제휴(CP) 언론사 68곳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 지난해 7월 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년여 간 보도된 기사 300건을 선정했다. 그런 뒤 ‘스타벅스(탱크데이)’, ‘배재고’, ‘반도체’, ‘5·18’을 키워드 삼아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댓글 수집은 핸드 크롤링(수작업)으로 진행했다. 모은 댓글 수는 총 10만 2천698개. 댓글이 50개 이상 달린 기사 만을 대상으로 삼아 논의 밀도를 확보했고, 제재로 삭제된 댓글 1만4천845개는 통계 수치에 참고했다. 혐오 표현의 판단 기준은 국가인권위원회 혐오표현 리포트(2019) 정의를 준용했다.
이후 최종 데이터를 178만 7천어절 규모로 전처리해 혐오유형 분류와 빈도 분석을 했다. 분석 도구로는 Chat GPT-5.5 Plus와 Gemini 3.1 Pro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했고, 내용 분석(Content Analysis)과 인간 재검증(Human Validation)을 거쳤다.
분석에 활용한 언론사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서울신문 ▲KBS ▲SBS ▲MBC ▲JTBC 등 중앙지·중앙 방송국을 포함해 ▲KBS광주방송총국 ▲광주MBC ▲Kbc광주방송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경상일보 ▲부산일보 ▲경기일보 ▲매일신문 ▲CJB청주방송 ▲대구MBC ▲대전일보 ▲국제신문 ▲전주MBC 등 지역 언론,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등 통신사,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노컷뉴스 등 네이버 CP 언론사 68곳이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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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 자치구 '市 전환' 법제화 시동···의회는 '신중'
전남광주구청장협의회 소속 5개 구청장들이 지난달 4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국회의원을 만나 ‘5개 자치구의 시 설치(전환)를 위한 특별법 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전남광주구청장협의회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 지역 5개 자치구의 일반시(市) 전환을 두고 지역 내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자치구와 지역구 국회의원이 일반시 전환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등에선 전남 지역의 인접 시·군·구 통합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어서다. 향후 입법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9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지역 5개 자치구(동·서·남·북·광산구)로 구성된 전남광주구청장협의회 소속 구청장들은 전날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구을)을 만나 5개 자치구를 일반시로 전환하는 내용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를 토대로 양 의원은 10일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개정안은 전남광주통합특별법에 제9조 제1항을 신설해 현행 광주 5개 자치구를 폐지하고 같은 행정구역에 각각 동·서·남·북광주시와 광산시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국가와 광주특별시가 시 전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행정체계 변경에 따른 경과 규정도 담는다. 법 시행 당시 각 자치구 소속 공무원은 신설되는 시 소속으로 승계된다. 현직 구청장과 구의원 역시 각각 시장과 시의원으로 남은 임기를 수행하도록 한다.5개 자치구의 시 전환 논의는 통합특별시 출범 전부터 이어졌다. 구청장협의회가 광주특별시 산하 2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동등한 지위에서 자치권을 행사하려면 현행 자치구 체계를 손질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이들은 지난달에도 국회를 찾아 양 의원에게 ‘5개 자치구의 시 설치(전환)를 위한 특별법 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보통교부세와 조정교부금 산정 과정에서 추가 행정수요를 반영하는 재정 특례도 함께 요구했다.다만, 광주특별시의회 내부 반대 기류는 변수다. 광주 5개 자치구의 시 전환보다 전남 인접 시·군·구의 행정구역 통합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어서다.송형곤 광주특별시의회 의장은 앞서 “보성과 고흥처럼 생활권이 맞닿은 지역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주민들의 생활권은 이미 상당 부분 공유되고 있다”며 “상황의 우선순위와 시급성을 고려하면 광주 5개 자치구의 시 전환보다 전남 인접 시·군 통합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또 “도로와 교통 등 현재 자치구들이 제시하는 권한 이양 과제도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며 “권한을 성급하게 확대하면 시민 입장에서는 행정체계가 더 복잡해지고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같은 시의회 입장은 향후 입법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방자치법(제5조 제3항)이 지방자치단체를 폐지·설치하거나 명칭을 변경할 때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시의회 한 인사는 “개정안이 발의되면 본격적으로 광주특별시와 5개 자치구 간 사무 배분과 보통교부세 등 재정구조 개편, 조직·인력 문제, 전남 시·군·구와 형평성 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자치구가 도시계획이나 조직 운영, 과세권, 재정권 등에서 제약을 받는 부분이 있지만 일반시 전환으로 어떤 실효성이 있고, 중앙정부 재원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추가되는지부터 명시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면서 “단순히 명칭과 법적 지위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관련 법의 ‘선(先) 발의 후(後) 논의’가 아니라 집행부·의회와 협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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