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청년 최고위 선출 무산에···전남광주서도 반발

입력 2026.07.15. 14:14 임창균 기자
민주당 전남·광주 청년위원회 및 청년의원
청년최고위 부결, “청년 대표성 확대 거부”
당대표 후보들에 당헌·당규 1호 개정 제안
“차기 지도부, 미래정당 향한 노력 증명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광주 청년 광역·기초의회 의원들과 전남도당·광주시당 청년위원들은 15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 부결을 규탄했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 도입이 무산된 것을 두고, 전남광주지역 청년 정치인들이 “미래정당으로서 명분을 포기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당대표 후보들에게도 민주당의 청년 대표성 확보를 위해 당헌·당규 개정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전남광주 청년 광역·기초의회 의원들과 전남도당·광주시당 청년위원들은 15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 부결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된 ‘선출직 최고위원제가’가 부결 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차기 지도부에 해당 제도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주특별시의회에서는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인 이행도 의원을 비롯해 강성찬·고성석·박수민·박준엽·박진한·정희선 의원이, 기초의회에서는 이준회·정소혜 무안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평호 민주당 광주시당 청년위원장은 “청년은 선거 때만 필요한 존재도, 정책의 대상도 아닌 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책임지는 정치 주체”라며 “이번 부결은 민주당이 청년의 정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기회를 스스로 거부한 결정이며, 미래 정당을 향한 국민의 기대를 외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경쟁력은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낼 때 완성되지만, 청년이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된다면, 민주당은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아닌, 과거에 머무는 정당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는 특정인을 위한 자리를 만드는 제도가 아니라 청년 대표성을 당원과 국민의 선택으로 보장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라며 “대표성은 임명이 아닌 선출을 통해 확보될 때 가장 분명한 정당성을 갖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당대표 후보들을 향해 “전당대회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할 당헌·당규 개정 1호 과제로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를 추친해 달라”며 “차기 지도부가 이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민주당이 미래 정당임을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방식을 선호투표제로 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으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으로 분리 선출하는 내용은 표결을 통해 부결됐다.

글·사진=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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