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이윤수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의정 경험 부족·과거 '갑질' 우려

광양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초선 의원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전문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의원의 갑질 의혹까지 겹치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348회 임시회를 열고 이기연 의장과 정구호 부의장을 선출한 데 이어 다음날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의회운영위원장 이윤수 ▲총무위원장 박병관 ▲산업건설위원장 박철수 의원을 각각 선출하며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광양시의회는 재적의원 14명 중 민주당 13명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5명의 집행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들로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이윤수 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초선 상임위원장 선출은 신규 의원에게 입법·예산·행정감사 업무를 직접 맡겨 의정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의정활동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의 경우 의정 경험과 조정 능력, 전문성 등이 중요한 요건으로 초선 의원의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이윤수 의원은 2년 전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활동 당시 동사무소에서 서류발급 도중 민원실 공무원에게 심한 폭언을 하고, 담당 공무원에게 서류를 구겨 던지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광양시 공무원들은 이 의원이 시의회에 입성한데 이어 상임위원장까지 맡게 되자 과도한 자료 요구에 따른 업무 저해와 고압적인 의정 활동 방식으로 인한 갑질 행태가 벌어질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정가 및 정치권 관계자는 “10대 광양시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협치나 자리싸움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의회의 역할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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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특별시 남구의회, 원 구성 도대체 언제까지?···부의장 선출 유력 속 상임위는 '안갯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가 계파 갈등으로 원 구성이 좌초된 가운데 20일 임시회를 다시 열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선다. 지역 정가에선 더불어민주당 내부 계파 갈등에 더해 조국혁신당과의 협상 교착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원 구성 파행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20일 임시회를 열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 절차를 재개한다.남구의회는 지난 14일 은봉희 민주당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지만, 이틀 뒤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윤순홍 민주당 의원이 단독 출마하고도 두 차례 모두 재적 의원 과반을 얻지 못해 선출이 무산됐다. 의회 규정상 후보 등록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는 부의장 후보 등록부터 새로 진행된다.가장 큰 변수로는 민주당 내부 결속 여부다.10대 남구의회는 민주당 9석, 혁신당 3석으로 구성됐다. 이에 윤순홍 민주당 부의장 후보가 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이 충분히 가능했지만, 1·2차 투표 모두 찬성 5표에 그치며 민주당 내부에서 최소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남구 정치권 내부 계파 갈등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앞서 의장에는 김병내 남구청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은봉희 의원이 선출됐고, 부의장 후보인 윤순홍 의원은 정진욱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측으로 분류된다. 특정 계파가 부의장을 차지하는 데 대한 반발이 무효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부의장 선출이 무산되자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도 당내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침 위반 여부 등을 거론하며 내부 의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면서 이번에는 윤 의원 선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혁신당은 3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만큼 상임위원장 1석을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혁신당은 “자리 요구가 아니라 지방자치법과 교섭단체 조례 취지에 따라 협의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민의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협치”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의석수에 따른 표결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민주당 시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원 구성 파행의 책임은 협치를 내세워 의회 보직을 요구하는 혁신당에 있다”며 “남구민은 민주당에 12석 가운데 9석을 맡겼고, 표결을 통해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라고 대응했다.양당은 민주당 시당 관계자의 의원총회 참석을 놓고도 정면충돌했다.혁신당은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당 관계자가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것은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개입”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민주당은 “당직자가 당헌·당규 등을 설명하기 위한 실무적 참관이었을 뿐 시당 차원의 지침이나 강압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맞섰다.이처럼 양당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데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임시회에서 부의장 추대 가능성은 높지만, 상임위원회 구성까지 마무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부의장 선출은 민주당 내부 정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양당 모두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면서 “막판 절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원 구성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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