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준비 '이상 무?'···광주시의회 마지막 회기서 ‘막판 점검’

입력 2026.06.17. 20:07 최류빈 기자
16일 시의회 제344회 임시회 예결위 회의서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체육·교육계 등 우려
이명노 광주시의원이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주민등록증 변경 예산 등에 대해 질문하자, 김동현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이 답변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의정 영상 갈무리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가운데 광주시의회가 마지막 임시회를 열고 통합 이후 뒤따를 수 있는 생활 불편부터 지역 간 인프라 이전 문제에 대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1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 제34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광주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조석호 위원장을 비롯해 이명노, 박필순, 서용규, 심철의, 안평환, 홍기월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실상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의회의 마지막 점검인 만큼 관련 의제들이 논의됐다. 이명노 의원은 “통합특별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않고 기존 주민등록증을 사용해도 특별한 불이익이 없다”며 “왜 명칭 변경을 명목으로 6억원 가량 예산을 편성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8년 열리는 전국체전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체전 유치에 따라서 관광객 유치 효과나 지역체육 SOC(사회간접자본) 등이 통합 이후 광주에서 전남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청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K-에듀파인과 나이스 등 통합교육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광주시가 22억 원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전남도 역시 형평성 있게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거다. 이 의원은 “통합 이후 운영비 부담은 어떻게 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광역지자체간 통합의 모델이 될 것이기에, 통합비용 절감에 대한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필순 의원 역시 “통합을 앞두고 시민들이 교육청의 재정운영과 교육행정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재정의 효능감을 높여 시민 공감대를 얻어낼 수 있도록, 교육행정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동현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등 관계자는 “기존 주민등록증을 사용해도 불이익은 없겠지만, 희망자가 있는 경우 주민등록법상 지원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며 “이 밖에 거론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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