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대전환기획위 “5대 원칙 아래, 지역주도 성장모델 완성해야”

입력 2026.06.07. 22:49 최류빈 기자
통합 전남·광주 새판 짜기…민형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 첫 회의
정은승 위원장 비롯 위원들 20여명 참여, 운영원칙 및 방안 확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복합문화체육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발언하는 정은승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 /민 당선인 측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7일 첫 상견례 및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전남·광주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기조 아래, 최초의 지역주도 성장 모델을 완성해야 한다는 공동 비전을 재확인했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 대전환기획위)는 이날 오후 나주시 빛가람 복합문화센터에서 첫 상견례와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대전환기획위는 민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상견례에는 민 당선인을 비롯해 정은승 대전환기획위 위원장, 백승주 부위원장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핵심이 된 건 시정 운영에 대한 원칙과 공동 비전의 재확인이다. 민 당선인은 “오직 성장·균형·기본소득·녹색도시·시민주권이라는 5대 시정 운영 방향성과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두 가지 가치만 고민하고 싶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비전들을 앞세웠고, 시·도민께서 공감해 주셨기 때문에 당선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해방 이후 80년간 서러웠던 역사와 완전히 작별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의 문 앞에 서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전두환 군사독재의 관할 통치 아래, 40여년 간 먹잇감이던 호남이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승 위원장은 반도체와 AI(인공지능)과 관련해 인수위의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반도체와 관련한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 뒤,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전체 특강의 자리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전 세계 꼴등이던 삼성 반도체에 입사해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좌절이 왔을 때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며 “당시 축적했던 관점과 기술력이 ‘반도체 DNA’가 됐다. 전남광주 시민들과 아낌 없이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분과별 현안 논의도 이어졌다. 대전환기획위 소속 시민주권위원회를 비롯해 산업경제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앞으로의 방향성과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대전환기획위는 8일 오전 나주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대전환기획위 관계자는 “20여 명의 전문가가 분야별로 나눠져 있지만, 각자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하나가 되고 있다”며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까지 치열하게 논의해 지역 미래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리겠다”고 말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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