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최초 발의자…정부 기조 잘 알아”

“사랑하는 호남에 ‘만루 홈런’을 칠 준비가 됐습니다. 통합특별시장이라는 타석에 앉혀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연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 연설회’에서 정준호 예비경선 후보는 이같이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호남의 상징적 자산인 야구에 전남 광주가 직면한 통합 국면을 비유했다. 자신이 ‘우승 청부사’이기에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정 후보는 “기존 정치권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삼진 아웃에 그칠 수 있다”며 “호남을 위해 만루 홈런을 칠 준비가 된 만큼 통합특별시장 선거의 타석에 세워달라”고 했다.
자신이 전남광주통합특별법 최초 발의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나”라며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지역 발전 흐름을 호남의 성공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5극3특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에 정준호가 없었다면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정책도 폐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산업 전초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축하하지만 한편으로는 피눈물이 났다”고 했다. 전남광주 역시 대규모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전남광주의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그 견인차 역할을 할 사람이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른바 ‘40대 기수론’도 꺼냈다. 기득권층 대신 새 인물이 변화와 혁신의 호남을 선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륜보다 패기, 학습보다 혁신이 필요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40대에 깃발을 들었고 미국의 클린턴, 오바마 대통령도 40대에 도전해 당선됐다. 호남에서도 40대 정준호가 지역 발전을 위해 깃발을 들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의 평가도 언급했다. 정 후보는 “일찍이 박 의원이 ‘정준호는 미래를 꿰뚫어봤다’고 평가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과 호남의 미래를 읽고 있는 측면, 통합특별법을 최초 발의했고 결국 법안이 통과됐던 측면 등을 높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서는 “내가 충청이나 경북에 있었으면 그 지역 역시 통합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광역단체장 예비경선 온라인 투표는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링크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되며 당 투표 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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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장 후보에 신수정, 民 광주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민주당 광주시당이 10일 북구청장 경선 후보를 알리고 있다. /광주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6·3 지방선거 북구청장에 출마할 최종 후보로 신수정 후보를 결정했다. 이로서 민주당 광주 기초단체장 경선 전 지역 대진표가 완성됐다.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이 민주당 북구청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북구청장 결선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선 본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신수정 후보와 정다은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신 후보가 선출된 북구는 현역 문인 북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으로 점쳐지는 등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당초 8파전으로 시작했지만 후보가 압축되어 왔다. 광주 기초단체장 선거사상 첫 여성구청장 탄생이 가능할지 관심도 컸다. 동구·서구·남구·광산구에서 현역 구청장들이 잇따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북구만 새 얼굴 경쟁이 이어졌고, 결선까지 치러지면서 흥행을 이어갔다.한편 신 후보는 본선에서 김주업 진보당 후보와 맞붙게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이 민주당 텃밭으로 점쳐지는 만큼, 여성 후보가 첫 기초단체장으로 배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말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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