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방식은 선거구 내 권리당원 투표…세부일정 촉각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기초의원 후보 대진표를 공개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광역·기초의원 경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광역의원 16개 선거구 중 12개, 기초의원 20개 중 9개 선거구에서 후보자 명단과 경선 방법을 확정하는 등 속도를 내면서다.
8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경선 지역 및 방법을 확정했다. 광역의원 경선은 20개 선거구 중 16개 선거구 57명의 후보 대결로 확정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동구 제1선거구에는 최순례·홍기월 후보가, 제2선거구에는 김재식·노진성·박미정·박성영 후보가 출마한다. 서구 제2선거구는 오미섭·임진택·정평호, 제4선거구는 김길원·서용규·신정호·심철의·안형주 후보가 경쟁한다.
남구는 제1선거구(강원호·남호현·박상원·박철호·서임석), 제3선거구(김점기·박상길·박희율)에서 출마 후보 윤곽이 잡혔으며 이른바 여성특구(여성경쟁)로 지정된 제2선거구에는 노소영·배진하·임미란·하주아 후보가 등록했다.
선거구 수가 가장 많은 북구의 경우 다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제1선거구(반재신·안평환·전미용) ▲제2선거구(김건안·설정환·전우근·정영묵) ▲제3선거구(여성경쟁, 김동희·박수민·이숙희) ▲제4선거구(김형수·이부일·조석호) ▲제5선거구(임종국·주순일)에 각각 다수 후보가 출마했다.
광산구는 ▲제1선거구(정재봉·윤혜영·임이엽·최지현·한귀례) ▲제2선거구(김명수·김창삼·박경신·박종원·이영순) ▲제3선거구(박필순·이영훈·조승유) ▲제4선거구(김동호·이귀순) 등이다.
서구 1선거구, 3선거구, 북구 6선거구, 광산구 5선거구는 추가 논의와 공모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기초의원은 현재 9개 선거구 42명의 후보 대결이 확정됐다.
동구 나(김대성·안태자·허성용), 서구 나(양인기·오병관·임성화), 광산구 라 선거구(윤영일·이우형)는 의원 정수에 따른 경선 미실시로 후보가 확정됐다. 반면 동구 가, 북구 다·라, 광산 나 선거구는 심사 중이다. 남구 나·다선거구와 광산구 가·마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확정 이후 결정된다.
경선 방식도 정해졌다. 선거구 내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향후 결정된다. 일부 선거구의 경우 재심 절차 진행, 추가 공모 또는 선거구 조정 등의 사유에 따라 후보자를 추후 확정키로 했다.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절차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당원과 시민의 뜻이 반영되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
‘민주 공룡’ 맞서라...야권 연대전략 수면 위 본격화
기본소득당이 제5차 기본소득당 호남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호남 정치 쇄신을 위한 ‘개혁진보3당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기본소득당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야권 후보들의 연대 움직임이 거세다. 일부 선거구에 중대선거구제가 첫 실시되면서다. 야권 후보들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수립이나 3당 연대 제안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의석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7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전날 열린 제5차 당내 호남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호남 정치 쇄신을 위한 ‘개혁진보 3당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광주 4곳의 중대선거구와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즉각 연대 논의를 시작하자는 취지다.대상으로는 조국혁신당·진보당을 지목했다. 용 대표는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해산과 정치개혁을 위해 함께 연대해왔고 호남에서도 민주당 독점 정치 질서를 바꾸기 위해 힘을 모아왔다”며 “이번 중대선거구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어렵게 떼고 있는 정치걸음이 다시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당이 한 발씩 양보하면 충분히 함께 승리할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맞서 정의당·노동당·녹색당도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이 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보 3당 신호등연대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무등일보 db정의당 시·도당과 노동당 시·도당, 녹색당은 같은 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방선거 진보 3당 신호등 연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강은미 후보의 정책과 공약에 힘을 모으고 지방선거 전반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중대선거구제와 맞물린 이번 전략적 결집이 효과를 거둘 거란 분석도 나온다. 상징적 ‘연대 세레모니’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의석 확보로 이어질거란 관측이다.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 소선거구 체제에서는 민주당 독주 구도를 깨는 것이 구조적으로 어려웠지만 1등만 선발하는 구도에서 벗어나게 되면 군소정당도 충분히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며 “보궐선거, 특정 지역구 등을 분배해 지역별로 다른 정당에 힘을 싣거나 단일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전남·광주가 민주당 텃밭이라는 이유에서 유권자들 역시 1~2등은 민주당 후보를 선택할 수 있지만, 3~4등으로는 충분히 군소정당에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쩌면 군소 정당들에게는 꼭 필요한 선택지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정당의 조직력과 후보 인지도, 선거 자원 격차가 큰 상황에서 공고화된 민주당 정치 지형도 자체를 부수는 데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결국 유권자들에게 어떤 공동 의제와 경쟁력을 보여주느냐가 성패를 가를 변수”라고 말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 · 혁신당 말 뿐인 '호남 메기론'···지자체 후보들 '각개전투'
- · 정의·노동·녹색당 “강은미 후보 지지”···공동선대위 발족
- · 김주업·정희성 “구청장 2석 진보당에···民 중심 호남서 경쟁 복원”
- ·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 "중대선거구 개편, 찍으면 바뀔 수 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