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GGM 2교대로 바꿔 일자리 1천여개 창출…안도걸 바이오 시범도시 지정을

10일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진욱 의원(동남갑)은 "광주를 경제·산업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1교대로 운영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2교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2교대가 도입되면 양질의 일자리 1천여 개가 만들어지고, 캐스퍼 생산 수요도 안정적으로 충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관련 제안도 이어졌다. 안도걸 의원(동남을)은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바이오 중심지로의 확장도 필요하다"며 "도시 집적형 생명과학 시설 등을 구축해 광주가 바이오 시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진숙 의원(북구을)은 AI 정책의 확장을 건의했다. 전 의원은 "AI 중심도시 정책이 성인 위주로 설계돼 있다"며 "아동·청소년이 AI를 배우고 실험할 수 있는 국가 AI청소년센터 및 놀이공원을 광주에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5극 3특을 주도하기 위해 행정통합 등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준호 의원(북구갑)은 "AI센터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후유증을 고려해 광주에 산업시설을 우선 배치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2028년 총선 이전에 광주·전남 광역단체장이 1명으로 통합되는 '실질적 행정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균택 의원(광산갑)은 광주 서구 산업단지의 확장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당이 서구 일대를 미래 첨단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광주의 서부권과 서해선 철도를 연결하는 광주 신산업선 구축에 당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의원들이 제기한 의제들을 호남발전특위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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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통합은 찬성, 소통 부재 유감"
전남도는 13일 오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도의회-집행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도가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가운데, 의원 대다수가 통합 추진에는 적극 찬성하면서도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 부재와 지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전남도는 13일 오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도의회-집행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4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의 뜻을 보였으나, 의회와 협의 없이 진행된 통합 논의, 지역 여론 수렴 방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김태균 의장(민주당·광양3)은 "지역소멸과 인구소멸 등 복합적 위기를 고려할 때 행정통합은 적극 추진돼야 한다. 다만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을 살펴보면 집행부는 의회의 논의할 최소한의 시간조차 갖지 않고 사후 통보식으로 진행해 왔다"며 "공식적인 소통 창구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행부가 의회의 대승적 판단만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져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디테일안 특별법 제정을 주문했다. 최선국 의원(민주당·목포1)은 "통합이 오히려 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염려도 있다. 물적·인적 인프라가 압도적인 광주로 쏠릴 수 있다는 걱정이 크다"며 "특별법에는 균형발전 기금 등이 표현돼 있으나 이대로라면 향후 새롭게 선출된 특별시장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 구조적이고 세밀한 특별법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군공한 이전과 관련, 광주·전남의 신뢰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나광국 의원(민주당·무안2)은 "광주시가 이전 보상을 책임진다는 약속이 있었기에 군공항 이전 합의가 가능했고, 또 이것이 행정통합 논의의 단초를 제공했다"며 "광주시의 보상 부분이 특별시로 통합된 이후로도 유지되는 것인지 혹은 특별시 전체로 분산되는 것인지 명문화가 필요하다. 군공항 이전 과정에서 쌓인 광주와 전남의 신뢰를 행정통합이 제도적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상황이 특수한 만큼 도민 의견 수렴에 있어서도 특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논의임에도 본회의가 아닌 간담회 형태로 진행되는 것에 납득 못할 도민들이 많을 것이다. 또 법안에 대한 심도한 토론 없이 설명회란 이름으로 시도민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통합이 추진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많다"고 했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의원분들의 말씀 잘 들었다. 통합에 찬성하지만 더 잘되자는 차원에서 이런저런 걱정들을 전해주시는 것 같다"며 "행정통합은 재정 인센티브와 각종 특례를 통해서 광주·전남의 새로운 부흥을 일으킬 절호의 기회다. 모든 노력을 다해서 통합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고 도의회의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전남도의회는 이날 비공개로 의원간담회를 갖고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의견 조율 등의 문제로 향후 추가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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