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정치권 "한미 관세협상 타결, 불확실성 걷히고 국익 확보"

입력 2025.10.30. 17:52 이관우 기자
李대통령 ‘뚝심 외교’에 “역사적 성과” 찬사
민형배 “국운 활짝” 김영록 “트럼프 리스크 해소”
박지원 “日서도 감탄” 강기정 "광주도 힘보태겠다"

29일 한미 정상 간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광주·전남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무역·투자 조정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세계적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국익을 굳건히 지켜낸 '역사적 성과'라는 취지에서다.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이번 합의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실질적 국익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칙으로 버티고, 실리로 완성한 국익수호형 협상"이라며 "양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된 무역·투자 현안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지켜내면서도 전략적 산업동맹을 이끌어낸 역사적 쾌거로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대표단을 '거친 협상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뚝심이 이룬 빛나는 업적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활짝 열어젖혔다"고 했다.

일본의 반응도 전했다. 박지원(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은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왔다"며 "일본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미 관세협상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정진욱(광주 동남갑)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란 가장 까다로운 협상상대와 이만큼이면 성공"이라며 "정말 어려운 협상을 슬기롭게 타결했다"고 호평했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논평을 내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단순한 관세 조정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과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전환점"이라며 "이번 성과가 광주 산업 혁신과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광주·전남 광역단체장들도 이번 협상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야당마저 환영하는 성공적인 한미 협상 결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자동차의 도시 광주도 대한민국호의 항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극적 타결을 대환영한다"며 "이제 트럼프 리스크는 모두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일 잘하는 대통령을 보유한 대한민국 경제가 이제 살아나고 내년에는 수직 상승할 것"이라며 "타결 내용을 보면 여러 안전장치도 마련됐고 우리가 미국에 투자하면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제도적 틀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의 추가 개방 압력을 막아낸 것도 큰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김 지사는 "우리는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것이고 미국은 동맹의 신뢰를 회복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혜안과 뚝심, 그리고 치밀함에 더해 참모들의 최고의 전문성과 합리적 정책대안 능력이 가져온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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