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문 전 전남도의원, 조국혁신당 공식 입당 선언

입력 2025.09.09. 14:19 최류빈 기자
9일 장흥에서 입당 선언식...“낡은 지역 정치 타파할 것”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무능한 줄서기 구조 깨뜨리고파

사순문 전 전남도의원(장흥)이 9일 조국혁신당에 공식 입당했다.

사 전 의원은 이날 장흥에서 입당 선언식을 갖고 "낡은 지역정치를 타파하고, 민생을 살리는 새로운 정치의 길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과 함께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겠다"며 "기득권 독점 정치를 넘어 지역 정치를 혁신하고, 정의와 공정, 민생과 혁신을 실현하는 진정한 대안 정치세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정치를 살리는 지름길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낡은 구조를 깨뜨리는 데 있다"며 "무능한 자치가 판을 치는 우리 지역 정치 구조를 반드시 개혁해 지역과 대한민국을 모두 바꾸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줄서기 정치가 판치는 왜곡된 구조 속에서, 무능한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의 활력이 사라지고, 유권자의 정치적 열정마저 식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광주 투표율이 37.7%로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은 것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혁신 경쟁 구도를 만들어 내, 지방자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호남 정치를 왜곡하고 또 정체시키는 독점 정치구조를 조국혁신당과 함께 '혁신'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사 전 의원은 고향 장흥에 대해 ▲청년이 돌아와서 살고 정착하고 싶은 장흥 ▲일자리·주거·문화·교육을 두루 갖춘 지속가능 장흥 ▲민생의 편에 서서 서민의 삶을 지키는 장흥 ▲기회가 모두에게 열려 있고 노력과 성취가 존중받는 공정한 장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창당 후 전국 각지에서 세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 전 의원의 합류가 전남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의 세력 확대와 향후 정치 구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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