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서 군민에 공개 사과

김강헌 영광군의장이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의원사업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석상에서 밝혀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영광에서는 군의원들의 의원사업비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본래 집행부를 감시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예산 집행에 관여하는 것은 권한을 벗어난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더불어 일부 의원들이 사업비를 특정 업체나 지인에게 몰아주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지속적으로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열린 제289회 영광군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김강헌 의장은 의원사업비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보도되고 있는 의원사업비 관련 기사들과 군민 여러분의 비판을 접하며 참담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께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이번 사안을 군의회 불신 해소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앞으로 '의원사업비'라는 명목으로 집행부에 그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의원직을 걸고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의원사업비는 기초·광역의원이 지역구 민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장이 편성했던 예산이다. 하지만 이는 예산 편성과 심의 권한을 분리한 권력분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폐지된 제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초의회에서는 여전히 관행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 의장의 발언은 의원사업비 관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주민 앞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장을 비롯한 영광군의회 의원들이 이 같은 다짐을 실제로 실천할 수 있을지, 군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광=한상목기자 alvt71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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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이어 서울·경기서도···김민석 후보 누적 득표율 49.91% 선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서울·경기 순회경선 당원투표에서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경기 수원, 고양에서 합동 연설회를 진행한 뒤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김 후보는 서울·경기에서 46.61%, 46.70%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46.17%, 46.37%, 송 후보는 7.22%, 6.93% 득표율을 올렸다.김 후보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 이어 권리당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지역 가중치 미반영)로 보면 49.91%에 달한다. 그에 비해 정 후보는 누적 득표율 41.51%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의 격차는 8.4%p다. 전날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권 경선을 반영한 누적 득표율 격차(14.07%p)에 비해 한 자릿 수로 줄어들었다.전날인 15일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 치뤄진 경선에서도 김 후보는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정 후보를 앞선 바 있다. 24.9%p 차이였다.한편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표심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를 뽑는다.최종 투표 결과는 17일 전체 투표의 3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와 함께 발표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 투표는 전대 당일 진행되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전대 현장에서 공개된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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