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권주자 이철우 "광주 미래산업 중심·전남 국가 성장판"

입력 2025.04.16. 16:27 이관우 기자
광주서 기자회견 갖고 공약 발표
“영·호남 교류와 화합 위해 앞장”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16일 "광주를 문화와 첨단의 포용도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는 실력이 있는 도시인데도 국가가 제 몫을 주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도시이자,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며, 예로부터 예향(藝鄕)의 도시로 불리며 문화와 예술의 중심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민주주의의 중심이었던 광주가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시대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남과 관련해선 "전남은 대한민국의 잠재력이 집약된 땅인 만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전남을 국가 성장판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을 찾은 것도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영호남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약속이자 실천"이라며 "영·호남은 우리나라 정치의 뿌리 지역이지만, 지금은 수도권에 밀려나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13년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역임 시 '동서 화합 포럼'을 만들어 영호남 지역의 교류와 화합의 물꼬를 트고, 벽을 허물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2014년 1월과 3월에 전남과 경북 국회의원들이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화합의 장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망국적인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국 현장 투어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은 이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호남 당원들을 만난 뒤 경남과 부산을 찾았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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