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이 탄핵 인용···국민께 감사"

입력 2025.04.06. 16:53 이정민 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 인터뷰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

"자유민주 헌정질서가 파괴돼 군사독재 시절로 돌아갈 뻔한 국가적 위기에 국민께서 군대의 국회 진입을 막아주고, 전국 곳곳의 광장에서 탄핵 인용 집회에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 함께 해준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지난 4일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이같이 소감을 밝히며 "윤석열은 부디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동조 세력과 함께 법적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탄핵 소추 112일 만에 드디어 윤석열이 대통령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이번 사태를 보며 임금은 배고, 백성은 물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나면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인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12·3 내란 이후 4개월 동안에 걸친 시간 우리나라는 국론분열과 경기 악화로 큰 고통과 위기를 경험하고 있으며 설상가상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로 우리나라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이 큰 위기를 맞이했다"며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민주정부를 하루빨리 수립해 국난 극복과 추락한 국권 및 민생경제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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