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국민경선제, 민주당 혁신의 시작"

입력 2025.03.06. 17:13 이관우 기자
6일 ‘희망과 대안’ 포럼 광주지부 창립
양 이사장 "국민이 100% 대선후보 선출"
'새 경선룰' 요구 대선주자 목소리 대변
비명계 야권 대선주자 연대 플랫폼 '희망과 대안' 포럼 광주지부가 6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포럼 이사장인 양기대 전 의원,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송갑석 민주당 전 최고위원, 정춘숙·서동용·윤재갑 전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야권 대선주자 연대 플랫폼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인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6일 광주에서 "국민이 100%로 직접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민주당 혁신의 시작이자 정권교체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광주지부 창립식에서 "광주에서 시작된 변화가 민주당을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의 새 길을 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이야말로 당내 통합은 물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 개혁이다"며 비명계 대선주자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비명계와 조국혁신당 등 야권 일각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범야권 후보자 경선 방식으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비명계 대선주자들은 완벽한 정권교체를 위해선 '국민이 100%' 참여하는 해당 경선룰을 수용해야 한다고 당을 압박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전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선 선거연대, 더 나아가 공동정부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완전국민경선제 제안은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범야권이 국민경선을 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인물과 정책을 제시하면 성공적인 사회 대전환을 할 정부를 구성하고 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명계 대선주자들은 이날 광주지부 창립식에 영상축사를 보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오직 상대를 죽이기 위한 분노와 증오의 정치만이 난무하다"며 "정치 복원과 국민 통합 방법은 경험과 선거법 개정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적대적 공생관계인 양당 정치체제를 대화와 협치가 가능한 다당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탄핵열차가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 삶의 교체를 이뤄야 한다. 빛의 혁명의 주인공인 다양한 정치세력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한다. 더 큰 민주당 더 넓은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대한민국 대전환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희망과 대안 포럼 광주지부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포럼이 광주정신을 이어받아서 건강한 담론을 만들고 실천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지역 주요 정치인 및 시민사회 인사 등 300여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실인 광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당 혁신과 정치 대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민주당이 공정한 대선 경선을 통한 정권교체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18일 공식 출범한 포럼은 대한민국 '정치 대전환과 새로운 리더십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의 정치적 연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광주지부를 시작으로 전남 등 전국적인 조직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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