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무광천선·BRT 도입 등 구상 중
"환승체계 검토·대중교통 시범도시 등
통합 대책 및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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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입점과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광주 광천권역의 교통난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시철도 보급률 전국 최하위인 광주의 현실을 지적하며 '상무광천선' 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2일 광주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 '광천권역 교통난 해소, 최적의 해법은?'에서 이같은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토론회는 명진 교육문화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창호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이 특별교통대책의 계획과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이 실장은 "현재 광천사거리를 통과하는 차량은 하루 14만대에 달하며, 재개발과 복합쇼핑몰 개점이 더해질 경우 하루 15만대가량의 통행량이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워 시간대의 추가 유입 차량이 1만6천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교통 혼잡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역~광천권역일원~광주역(후문)을 지나는 광천상무선 건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버스전용차로 확대, 광천 에코브릿지 조성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광천상무선을 비롯한 도시철도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이 화두로 떠올랐다. 오석진 호남대학교 교수, 김효종 동아기술공사 부사장, 장화선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안평환 행정자치위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오석진 호남대 교수는 "2호선 2단계 개통이 요원한 상황에서 1단계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며 "국토연구원에서도 효율적인 환승시설 체계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교통대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상위 기구 설치 등 마스터플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종 동아기술공사 부사장은 광주의 도시철도 보급률과 수단분담률이 전국 최하위라는 점을 지적하며, 타 지역 사례를 분석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도시철도 연장을 보면, 서울 4.0km, 부산 4.18km, 대구 3.49km인데 반해 광주는 1.44km에 불과하다. 하루 이용객 규모도 대전은 약 17만 명인 데 반해 광주는 9만 명 수준에 그친다. 이는 터미널과 백화점 상권을 경유하지 않는 불합리한 노선 때문"이라며 "상무광천선의 경우 2호선 연계 지선이나 연장 사업으로 추진하면 수요 확보 및 추진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심도 시스템을 통해 대순환, 도심순환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화선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는 "지하철 공급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시범도시 지정, 대중교통 전형지구 등 타 시도의 성공적인 수요관리 대책을 함께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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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리딩’···민주·국힘 모두 호남 출신이 공관위원장, 향배는?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6·3 지방선거를 석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공천관리위원장에 관심이 쏠린다. 지방 주권·분권 차원에서 지역의 미래 동력은 물론, 주민들의 삶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을 정당 별로 공천할 이들 모두 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다.민주당 공관위원장은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전 헌재소장대행)이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서중, 전남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군 검시관(법무관)으로 복무하며 전남도청 후관에서 검시를 맡았다.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땐 이와 관련된 증언을 하기도 했다.재판관 시절에는 개인 자격으로 5·18 민주묘지를 수차례 찾는 등 지역과 밀접한 인물이다. 2018년부터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2020년 조선대학교 이사장을 맡는 등 지역 학계와도 인연이 깊다.민주당 안팎에선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내부 이해관계가 적은 외부인을 영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판사 출신으로 법률에 정통하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정치 9단’에 가까운 정무적 판단을 보이고 있다. 공천을 할 때 해당 지역에서 이견이 적을 경우 날카롭고 빠르게 ‘칼’을 휘두르고, 숙의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면적인 모양새를 보이면서다.김 위원장은 강원지사에 우상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인천시장에 박찬대 의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경남지사로 잇따라 단수공천했다. 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처럼 경쟁이 치열한 지역은 공모 후보 전원을 경선에 올리고 상위 5명으로 본경선을 치르게 안을 제안했다. 본경선을 진행할 땐 시민공천배심원제도 추진한다.그는 “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 배심원제 경선을 포함해 순회 투표 등으로 당 후보들을 국민들께 소개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는 전국 순회 경선이 치러졌던 2002년 대선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특유의 입담으로 전국에서 이른바 노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준비된 후보’가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검증을 통과할 거란 예측이다. 후보들의 자질과 구체적인 비전, 지역 현안과 갈등 봉합 능력 등이 관건이 될 거란 의미다.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한편 민주당 대항마인 국민의힘은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공천 지휘봉을 잡는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호남 출신 당대표(옛 새누리당)였다. 순천을 지역구에선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험지 호남에서 보수 깃발을 걸고 당선된 몇 안 되는 정치인이란 점에서 역할론이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창당 이래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위원장은 사즉생 각오를 내세웠다. 최근 현직 광역·기초단체장들을 향해 “이른 시점에 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달라”고 공개 요청할 정도다. 이는 단수공천이 아니라 경쟁과 검증을 강화해 인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100명을 1차 선발한 뒤 최종 17명을 추려 시·도 당선권에 배치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호남권을 비롯해 3개 권역별 오디션을 진행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거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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