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광주시당위원장 등록 시작···본격 선거전 개막

입력 2024.07.22. 16:08 이예지 기자
22~23일 후보 등록…'양부남·강위원' 접수
양 "당원 소통 강화할 것…당사 마련도"
강 "지방선거 공천권 당원에게 돌릴 것"
(왼쪽)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오른쪽)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현역 대 원외'간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가 본격 개막했다.

이재명 전 당대표의 각종 사법리스크에 대응하며 '호위무사'로 불리던 양부남 국회의원(광주 서구을)과 당내 최대 계파로 떠오른 강성 친명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이끄는 강위원 상임대표 가운데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실시한다. 양부남 의원과 강위원 상임대표 모두 이날 후보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것이다"며 "광주시당이 중심이 돼 지선에서 민주당이 최다 투표율과 득표율을 얻고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 의원은 당원 중심의 시당 운영을 강조하며 당원주권시대를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공청회와 세미나, 온라인 소통 플랫폼 등을 통해 시당과 관련한 당원 의견을 가감 없이 반영하고 중앙당 정책과 관련된 의견은 중앙당에 수렴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당원들이 365일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당사부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가칭 '광주정치 지도자 학교'를 설립해 지역정치 인재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들이 배출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며 "정치학교에서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기초의원과 정치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의 정치 역량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밀착형 '정책연구원'을 만들어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시당 운영체제를 8개 지역위원장이 함께 일하는 집단운영체제로 전환해 통합의 시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실시한다. 사진은 후보 등록을 한 (왼쪽) 양부남 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구을)과 (오른쪽)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의 모습. 양부남 국회의원, 강위원 상임대표 제공.

강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혁신돌풍' 출범과 함께 '2024 광주시당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강 상임대표는 지난 18일부터 노인, 여성, 대학생, 청년, 장애인, 노동,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부문과 직능의 당원 100명을 공개 모집해 선대위를 구성했다.

강 상임대표는 향후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강 상임대표는 "당선 직후 당원과 시민이 함께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들과 함께 연속 대토론회로 공천안을 만들겠다"면서 "이를 1만 당원 만민공동회를 통해서 확정해 지선 1년 전인 2025년 6월 공천방식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상임대표는 당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정치콜센터'를 제시했다. 강 상임대표는 "구별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당원소통단을 만들어 광주시당의 정치콜센터를 만들겠다"며 "11만 권리당원에게 직접 전화해서 당의 활동을 알리고 민원도 접수해 최소한 1년에 4번은 당원들이 시당의 전화를 받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선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ARS 투표와 현장에서 실시하는 전국대의원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권리당원 투표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ARS로 진행된다. 전국대의원 투표는 내달 4일 열리는 광주시당 당원대회에서 현장 투표로 실시한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전국대의원 10%·권리당원 90%'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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