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사이 생방송 토론회 개최
초·재선 등 7명 의원들 물밑경쟁 치열
“의회민주주의·비민주 의원 무시 처사”

내달 8일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선거 일정과 선출 방식 등 경선룰을 확정했다.
광주시의회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소속 의원 21명, 국민의힘 소속 의원 1명, 무소속 1명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황 속에서 민주당 의원들간 자중지란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엄연히 의회 자체 선거 절차가 있는 상황 속 의회민주주의와 비민주당 의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22일 의장, 1·2 부의장,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의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후 27일이나 28일께 광주MBC 주관으로 생방송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과 함께 의장 후보 검증 차원에서다. 광주시의회 의장 경선에 앞서 방송 토론회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민주당 경선은 오는 29일 실시된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최다득표자와 차점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바로 진행된다. 동점자가 나오면 선수와 연장자 순으로 결정된다. 모든 선거에 대한 표수는 비공개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향후 광주시의회 선거 절차에 따르게 된다.
광주시의회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의장단 후보 등록을 마친 후 8일 의장, 부의장 등 의장단 선거를 진행한다. 의장단 선거가 진행되는 당일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도 마감한다. 이에 따라 11일에는 상임위원장 선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성큼 다가오면서 의원들간 물밑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초·재선을 포함한 7명의 의원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강수훈(서구1)·박미정(동구1)·박수기(광산5)·신수정(북구3)·심철의(서구4)·조석호(북구4) 의원 등 6명이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시의회 안팎에서 민주당 일당독점의 폐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시의회 내 유일한 국민의힘 의원인 김용임(비례)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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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주·전남 의원들, '재판관 지명' 제동걸린 韓 맹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선 출마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흔들기에 나섰다.특히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시키자 한 대행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1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전날 헌재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총리는 갈수록 이상한 사람이 되어간다. 얼마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월권을 하더니, 발표는 했지만 지명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음주운전을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강변하는 꼴이다. 한덕수 총리 정신 좀 차리세요"라고 말했다.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이젠 내란 수사 받으시고, 반헌법행위자로서 죗값을 치르셔야죠"라며 "대통령 코스프레는 실컷 하시더니 출마는 하는 건가요. 마는 건가요. 이제 그만 간 좀 보시고 깔끔하게 결정하시죠. 안 나갈 거면 불출마 선언이라도 하시고"라고 쏘아댔다.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갑)은 "한덕수 총리는 무능·무책임·무속 '3무' 공직자"라며 "대선에 출마하면 고마운 일"이라고 비꼬았다.문금주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재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가만히 있으라. 더 이상 분란 만들지 말고"라고 말했다.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구갑)은 "헌재에 내란공범 혐의자를 잠입시키려던 한덕수의 인사쿠데타 실패"라고 평가했다.국민의힘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고무줄 판결', '민주당 논리만 앵무새처럼 복창', '정치재판소' 등 헌재를 맹비난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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