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는 29일 4차 회의를 열고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특위는 이날 A4 16장 분량의 청문보고서를 통해 노 후보자에 대한 장·단점을 제시했다. 3건은 장점, 3건은 단점이다.
인사특위는 "노 후보자는 지방고시 합격 후 시와 동구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시 문화수도정책관, 문화관광정책실장 등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문화재단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구청장과 일반 기업체의 대표로서의 경험은 문화재단이라는 하나의 조직을 이끌어가는데 CEO로써의 경영 전문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후보자의 3권의 저서를 살펴보면 후보자의 문화와 도시재생 등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오랜시간 있어왔음을 알 수 있고, 이는 문화재단의 대표직을 수행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치인'인 만큼 임기가 종료되기 전 사직하고 선거에 출마할 수 있어 조직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특위는 "후보자 본인의 말처럼 정치인이라는 점은 각종 선거가 다가오면 임기가 종료되기 전이라도 사직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 문화관광정책실에서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방향을 설정해나가는 업무는 추진한 경험이 있으나 문화예술 현장에서의 실질적 집행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대표직 수행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문보고서는 이날 본회의에 보고된 뒤 강기정 시장에게 전달된다. 강 시장이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한국거버넌스대상] 출범 44주년···국정관리 공공담론 연구 중심 한국거버넌스학회는 국정관리에 관한 공공담론(public discourse)의 이론과 실체를 연구하는 전국 규모 학술단체다. 1978년 '한국행정학회 호남지회'로 출발해 1985년 '광주·전남행정학회'로, 2003년에는 사단법인 '한국거버넌스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국학회로 발전해온 44년의 역사를 가졌다.현재 1천200여명에 달하는 전국의 행정학자와 관련 지식인들이 학문 공동체를 형성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담론구성과 이론 개발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또한 매년 4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구 활동의 결과로 한국연구재단 A급 등재지인 '한국거버넌스학회보(Korean Governance Review)'를 매년 3차례 (4월, 8월, 12월) 발간하고 있다.한국거버넌스학회는 전국학회와 지속적인 학문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정부학회와 매년 하계공동학술대회를 순회 개최하고 있다.부산·울산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지방정부학회와 전북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자치행정학회와도 공동으로 학술대회·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2024년 한국거버넌스학회는 광주시의회, 전남교육청,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섬진흥원, 광주 서구, 국가철도공단, 한국정부학회, 목포해양대학교, 목포대학교, 송원대학교 등 36개 기관과 공동으로 학술대회 4회, 세미나 2회를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지방시대 지역에 문제를 전국의 석학들과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한국거버넌스학회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대전환기 시대에 학술적 공공담론의 선도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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