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신당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미래는 국민의힘의 미래"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한국 정치사에서 당명 앞에 '신'이나 '새'자가 붙은 정당치고 오래 간 적이 없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사리사욕과 당리당략, 기득권 유지를 위한 합종연횡에 불과했기 때문"이라며 "이 전 대표는 양당정치의 가장 큰 수혜를 누리다가 당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자 기득권 양당정치 타파를 이유로 느닷없이 깃발을 바꿔 든 것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진보당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총 단결을 호소한다"며 "진보당은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일을 잘하는 당이라서 연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윤석열 검찰독재를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야권은 단합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과 시대의 요구에 따르고자 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당이 제안한 야권연대는 국힘과 지역구 1대1 구도 형성, 야권연합 비례 정당 건설로, 현재 시기에 야권 총 단결의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진보당은 국민이 원하는 일, 옳은 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광주 전남 18개 시·군·구 진보당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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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선고···尹선고 다음주로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24일로 확정됐다. 탄핵 소추된 지 87일 만이다.이에 따라 한 총리보다 먼저 탄핵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 선고일은 빨라도 다음 주 후반에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은 한 총리 탄핵(파면) 여부가 윤 대통령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헌재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한다고 20일 밝혔다.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선고일 통지와 관련해선 "이번 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공모·묵인·방조했다는 이유 등으로 탄핵 소추됐다.한 총리는 탄핵소추 사유가 모두 타당하지 않고, 자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반대했으며 군 동원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한 총리는 탄핵소추가 인용되면 파면되고, 기각 또는 각하 판결이 나면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 결정의 효력은 재판장이 주문을 읽는 즉시 발생한다.한 총리의 탄핵 여부가 윤 대통령 사건의 결론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2·3비상계엄 선포 공모·동조 등 한 총리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헌재가 계엄에 위헌·위법성이 있다고 인정하면 윤 대통령 사건에서도 같은 판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한 총리의 경우 계엄 선포·유지·해제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잘못이 있더라도 중대한 수준인지, 다른 탄핵소추 사유에 관한 판단에 따라 최종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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