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기업 유치 급감···"전담부서 부재"

입력 2022.11.08. 12:37 이삼섭 기자
박수기 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박수기 광주시의원

광주시 핵심 먹거리사업인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업체 유치가 최근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집행부가 인공지능 업계에 육성과 지원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수기 광주시의원(광산구5)은 지난 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7월 이후 AI 인공지능 관련 기업 협약이나 유치로 볼 수 있는 성과가 1건도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 모두 104개의 기업이 광주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사무소를 개소했다.

반면 새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는 1건의 기업 협약이나 유치로 볼 수 있는 성과가 없었다. 박 의원은 "이는 기업들에 광주시 새 집행부가 2024년 이후 2단계 사업유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것 아닌가"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인공지능산업국 내 AI 관련 기업 유치 전담부서가 폐지된 영향이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전담부서를 통해 AI집적단지 2단계 고도화 사업 유치를 위한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시설을 고도화해 본격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과 산업계와의 접목을 추진하는 실질적인 본 사업에 가깝다"며 "2023년 1단계 사업 완료와 2단계 사업 추진을 앞둔 시점에서 광주시가 일부 사업추진에 후퇴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박 의원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전문화된 독립기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시가 2020년 AI데이터센터 1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만든 전담조직이다. 아울러 AI데이터센터 민간사업주체인 NHN과 의사결정기구를 상설화해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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