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본회의서 예결위 구성 파행
'합의 도출' 추경 앞두고 구성 완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파열음을 빚었던 광주 남구의회가 추경을 앞두고 합의점을 찾으면서 예결위 구성을 완료했다.
기정예산 대비 1천534억원이 증액된 6천69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가 예정돼 있던 만큼 갈등 봉합이 시급한 상황 속에서 협의 끝에 구성을 완료하면서 예결위 파행을 막았다.
23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예결위가 구성됐다.
이번 예결위는 노소영 위원장, 은봉희 부위원장을 비롯한 박용화, 김광수, 오영순, 박상길 위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이에 따라 예결위는 내달 1일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 및 제1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본 예산 대비 1천534억7천900만원 증액)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노소영 위원장은 "예결위 위원장으로 선출해 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예결위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남구의회는 제28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달 1일까지 10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및 제1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하고 조례안 9건과 일반안 2건 등 총 11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임시회를 폐회할 방침이다.
한편 남구의회는 지난달 21일 제2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예결위 위원 선임의 건'을 심의·의결하려고 했지만 반대 의견이 표출되면서 파행을 맞았다. 당시 반대 입장을 보인 기획총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해당 상임위원장이 예결위원을 추천하기 전 의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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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특별시 국제행사 COP33 유치전에 조례로 ‘물꼬’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제30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기후위기 시대 한국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따. /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제도 보완·정비에 나섰다. 정부가 COP33과 G20 정상회의 동시 유치에 난색(7월 21일자 5면)을 표한 가운데, 우선 COP33 유치만이라도 광주특별시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3일 광주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이 제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33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지원 조례안’을 오는 8일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조례안에는 특별시장이 COP33 유치를 위한 계획을 직접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치계획에는 유치 목표와 추진방향을 비롯해 관련 시책 개발, 지원·홍보, 재원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유치 활동을 위한 ‘제33차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도 특별시장 소속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위원회는 COP33 유치 과정에서 특별시장의 자문에 응하고 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과 공동사업을 비롯해 토론회와 심포지엄, 강연회 개최, 국내외 홍보활동과 자료수집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사무를 법인·단체 또는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특별시와 지자체, 유치 관련 기관·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나 관련 기관에 의견 청취와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조례안에는 기존 COP33 관련 조례의 승계와 폐지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광주특별시 출범에 따라 기존 전남도의 COP33 유치 지원 조례를 광주특별시 자치법규로 전환하도록 했다.새 조례가 시행되면 기존 전남도 조례는 폐지되고 종전 조례에 따라 추진한 계획과 지원사업은 새 조례에 따라 추진한 것으로 인정된다. 조례의 효력은 COP33 개최 장소가 확정되는 날까지 유지된다. 개최지 결정 전까지 광주특별시 차원의 유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COP33 유치에 목소리를 내어 온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3)은 “COP33 유치는 여수 한 곳의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차원을 넘어 남해안 남중권을 세계에 알리고 기후에너지 분야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주와 전남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중앙정부와 국제사회에 남중권의 개최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G20 정상회의와 COP33의 일정 중복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최종 개최 결정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특별시가 유치계획 수립부터 정부 설득, 남중권 지자체와 민간과의 협력까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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