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치인 31.3%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남은 전국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4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나타냈으며, 광양 36.47%, 곡성 50.51%, 구례 46.18%, 순천 37.7%의 높은 열기를 더했다.
권향엽 후보는 이번 사전투표로 보여준 유권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전투표율이 역대 선거들보다 높게 나온 것은 유권자들의 현 정권에 대한 명확한 심판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선거는 개표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본 투표까지 방심하지 말고, 국민 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 제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특구) 조성 △전남 동부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섬진강환경유역청 설립 등 5대 공약과 각 지역별 12대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권 후보는 지난 5일 여수산단노동조합협의회와 여수국가산단에서 근무하는 지역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여수국가산단의 노후화된 설비 개선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주변 지역 지원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국가 산단 관련 특별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됐다. 여수국가산단 내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도 제안됐다. △질식사고 대비 거점병원 지정 △고압산소 및 치료약물 상시 보유 △안전 대피로인 비상 지하도로 건설 등이 논의됐으며, 여수국가산단 사택의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전남 총선 당선인 "민생경제 살리고 민주주의 회복 위해 총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전남 당선인들이 5·18 민주묘지를 합동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전남 당선인들이 5·18 민주묘지를 합동참배했다.12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당선자들이 합동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전남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이같이 다짐했다.총선 당선자로 행사에 참석한 신정훈·이개호·서삼석·주철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이 전국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위대한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총선 결과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인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면서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겸허히 들어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당선인들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 ▲무도한 검찰독재정권 견제 ▲농어민 소득 보장과 잘 사는 농어촌 건설 ▲민주주의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차례로 밝혔다.신정훈 상임선대위원장은 "현명한 도민들께서 독재와 폭정을 중단시키고 국민의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주신 진정한 주인공"이라면서 "당선자들이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앞장서서 민주와 민생을 회복하고 호남경제를 반드시 살려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더욱 낮은 자세로, 주권자인 국민을 섬기는 정치, 정쟁이 아니라 일로써 승부를 보는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남도당의 첫 공식일정에 불참한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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