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4시간 상황근무 유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령됐던 산사태 위기경보가 하향됐다.
산림청은 14일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13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발량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심각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개 단계로 발령된다.
전국적으로 내렸던 호우 특보는 해제됐으나,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산림청에서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산사태취약지역과 산지전용지, '25년 대형산불피해지, 산림다중이용시설 등 산림 분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과 예찰을 통해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응급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강우 소강상태로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로 하향되지만, 많은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큰 만큼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은 출입하지 말고, 유사시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광주와 전남·북을 비롯한 전국 14개 시·군은 오는 15일까지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예고돼 있다며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실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남쪽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90~13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소리도(여수)가 1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전(강진) 131㎜, 다도(나주) 121.5㎜, 북일(해남) 121㎜, 유치(장흥) 103.5㎜, 광주 50.2㎜ 등이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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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300만원 드립니다”···신안 시니어 의사 구하기
신안군청
신안군이 숙련된 의사를 구하기 위해 연봉 4억원 가량의 파격적인 보수를 내걸었다.세 차례 진행된 채용 과정에도 지원하는 의사가 없자 보수를 3배 가까이 높였다. 공중보건의 급감과 의료 인력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지방 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민선 9기 신안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올해 전남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12곳은 ‘시니어 의사’ 15명을 채용키로 하는 공고를 내고 신안과 해남을 제외한 10곳에서 13명을 채용했다.보건복지부 ‘시니어 의사 활용 지원 사업’은 60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 전문의를 채용해 국·시·군비 등으로 월급을 제공, 의료진 공백이 있는 지역 보건소에 배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임상경력 20년 이상인 일반의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보건복지부는 당초 ‘시니어 의사’ 정책과 관련, 의사 1인당 월 급여를 1천100만원(전일제)으로 책정하고 정부와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들은 ‘시니어 의사’ 채용을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 국·시비 지원액 외에 추가로 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해남과 신안은 여전히 의사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해남군은 현재까지 7차례 채용에 나섰지만 의사를 구하지 못해 다음달 께 또 다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신안군이 파격적인 급여를 제시하며 ‘시니어 의사’ 구하기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신안군은 오는 18일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현재 신안군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25년 21명에서 2026년 15명으로 1년 만에 28.6% 감소했다. 이로 인해 관내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에 달하는 8개소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금은 인근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이러한 순회진료만으로는 지속적인 진료 수요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신안군은 필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했다. 근무조건은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천300만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천64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한다.이번에 채용된 ‘시니어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 대상으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세 차례 공고에서 월 1천100만~1천3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의사를 확보하지 못했다. 도서 지역 순환근무와 높은 임상경력 요건, 공중보건의 감소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보수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 체감형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군에 꼭 필요한 의사가 채용되길 바란다”라며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역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채용의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며 자세한 사항은 신안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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