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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위 협상 또 결렬···광주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

입력 2025.06.15. 13:04 김종찬 기자
노조 5%·사측 2.5% 입장 고수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재파업에 나서고 있는 10일 광주 서구 광천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대중교통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 시내버스 파업 재개 7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간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되면서 지역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주시와 전국자동자노조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전남지방노동위원회(노동위) 중재로 버스 노사 간 사후 조정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4일 3차 조정이 최종 결렬된 이후 9일 만이다.

임금 8.2% 인상을 요구하던 노조는 5% 인상으로 요구 수위를 낮췄고, 당초 동결을 주장하던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협상의 여지를 다소 내비쳤지만 끝내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14일 이후에도 파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내버스 운행률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한 때 80% 이상의 운행률을 보이던 광주 시내버스는 지난 13일 기준 1천대 가운데 778대*77.8%)가 운행됐다.

시는 운전기사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 운행률이 70% 이하로 내려갈 경우 전세버스 투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하철 증편과 택시 우선 배차 등 비상 수송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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