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시내버스 파업 재개 7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간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되면서 지역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주시와 전국자동자노조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전남지방노동위원회(노동위) 중재로 버스 노사 간 사후 조정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4일 3차 조정이 최종 결렬된 이후 9일 만이다.
임금 8.2% 인상을 요구하던 노조는 5% 인상으로 요구 수위를 낮췄고, 당초 동결을 주장하던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협상의 여지를 다소 내비쳤지만 끝내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14일 이후에도 파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내버스 운행률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한 때 80% 이상의 운행률을 보이던 광주 시내버스는 지난 13일 기준 1천대 가운데 778대*77.8%)가 운행됐다.
시는 운전기사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 운행률이 70% 이하로 내려갈 경우 전세버스 투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하철 증편과 택시 우선 배차 등 비상 수송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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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명동 2층 주택 침입해 현금 훔쳐 달아난 60대 구속 광주 도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수백만원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구속됐다.광주 동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전날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재범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께 동명동의 60대 남성 B씨의 주택에 몰래 침입해 현금 210만원과 금반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범행 사흘 만인 지난 8일 북구 모처 A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긴급체포했다.체포 이후 A씨가 훔친 현금과 금반지는 모두 압수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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