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흔들리지 않는 신안 군민들···선거는 정책으로 판단한다

입력 2026.03.18. 16:08 박민선 기자
박민선 전남취재본부 무안·신안 담당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신안군수 선거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이 지역사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선거철마다 다양한 주장과 소문이 반복되는 것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만, 최근 특정인물을 겨냥한 이야기들이 문자나 카톡 메시지 등을 통해 확산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신안군민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소문같은 일종의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과 비전을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분위기가 갈수록 선명해지면서다.

지역사회에서는 “선거 때마다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쌓일수록 군민들이 느끼는 것은 관심이 아니라 피로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말이 아니라 정책을 보고싶다’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힘을 얻고 있다.

선거의 본질은 분명하다.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느냐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과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 누구냐다. 신안 군민들의 성숙한 정치 의식도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흐름은 현재 신안이 마주한 과제와 맞닿아있다.

신안은 이미 추진돼 온 에너지 복지와 지역 발전 정책을 군민 삶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미래지향적인 정책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햇빛·바람 연금과 같은 이익 공유 정책을 비롯해 여객선 공영제, 정주 여건 개선, 산업과 관광 기반 강화 등 주요 현안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만큼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네거티브 공방이 아닌,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을 어떻게 더 발전시키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다.

기존 성과의 연속성과 미래를 향한 방향 설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을 방향성과 실행력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다가오는 선거는 새로운 방향을 만드는 것이 아닌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안의 주요 정책들과 현안 과제들을 다듬고 완성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더 잘사는, 주민이 행복한’신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군민들이 소문이나 갈등에 흔들리지 않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선택에 집중할 때, 신안은 더욱 단단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동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박민선 전남취재본부 무안·신안 담당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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