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 故 김용대씨 선정

입력 2024.09.02. 13:51 박승환 기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9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고 김용대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952년 4월 광주에서 태어난 고 김용대씨는 1980년 1월 장교로 복무하다 예편했다.

고 김용대씨는 1980년 5월 당시 전남대에 재학중인 조카가 걱정돼 시위 현장을 찾았다가 차량에서 떨어지는 소년을 구하는 과정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았다.

척추를 관통당해 하반신 마비증상이 생긴 고 김용대씨는 2004년 6월 만 5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 고 김용대씨는 제1묘역 5-22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다"며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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