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은 광주비엔날레 보러갈까

입력 2024.11.24. 13:48 김혜진 기자
내달 1일 폐막 앞두고
즐거운 이벤트·체험 마련
담론 확장 토크도 두차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폐막까지 일주일 남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더 많은 이들이 전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전시가 다루는 키워드에 대해 이해의 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내달 1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폐막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과 소통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주제인 '판소리, 모두의 울림'에 착안해 기획한 '한 판 ' 이벤트가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 야외 광장에서 당일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3종에서 1종을 선택해 재단 직원과 겨루고, 미니게임에서 승리하면 광주비엔날레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이다.

재단 직원과 관람객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지난 22일 첫 번째 이벤트를 가졌으며 오는 29일 오후 두 번째 시간을 운영한다.

전시 뿐만 아니라 광주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상품부터 체험 상품까지 다양한 구성의 문화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트숍G#도 이에 앞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가 동시대 기후 위기 문제를 조명하고 있는 만큼 천연 린넨을 활용한 2025년 패브릭 달력을 직접 제작해보는 실크스크린 워크숍으로 22일과 23일 당일 입장권 구매자에 한해 참가비를 받고 진행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와 함께 전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도 연달아 마련된다.

27일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연계 토크'로 11월 담론확장 토크가 오후 2시 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는 '인류세의 놀람과 울림'이란 주제 아래 과학사학자이자 KAIST 인류세연구센터 센터장인 박범순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과학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시 담론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다학제적으로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연계 'GB 토크'가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6관에서 진행된다. 이달의 GB토크는 인도네시아 파빌리온과 특별연계해 큐레이터 샤피아투디나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날 샤피아투디나는 '결국 모든 것과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조직화 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성찰'을 주제로 인도네시아 파빌리온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강연은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되며 강연 후에는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가량의 페렘푸안 콤포니스의 청취 세션과 강연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두 전시연계토크는 사전에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한편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12월 1일까지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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