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사흘째 만에 매몰돼 실종된 노동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구조당국이 마지막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1시3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현장에서 매몰된 60대 노동자 A씨를 구조, 병원에 이송했으나 2시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안균재 광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매몰된 4명의 노동자 중 마지막 4번째 실종자 구조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구조당국은 이날 굴삭기를 활용해 사고 현장 내 타설용 콘크리트 장애물을 제거하고 마지막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 수색에 나선다. 마지막 실종자 B씨(50대)는 배관공으로,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B씨의 매몰 예상 지점을 붕괴 현장 중앙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점은 두꺼운 2개의 기둥(PC빔)이 자리하고 있어 당국의 신속한 진입이 어렵다. PC빔은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서 현장으로 가져와 설치하는 콘크리트 보다. 이에 우선 두개의 기둥을 제거한 뒤 중장비를 이용해 잔해물을 정리하면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전날 오후 참사 현장 내 모든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했으며, 현재 2차 사고 우려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 4명이 매몰됐으며,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됐으나 숨졌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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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송영길 2심 전부 무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선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기소된 송영길(63) 소나무당 대표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13일 송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송 대표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을 구형했다.송 대표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2024년 1월 구속기소 됐다.송 대표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던 2021년 3월 지역본부장 11명에게 총 650만원을 제공하고, 2021년 4월 국회의원들에게 살포할 돈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등에게 제공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2020년 1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기업인 7명으로부터 총 7억6천300만원을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식인 먹사연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받은 혐의, 기업인 7명 중 1명으로부터 받은 총 3억500만원 중 4천만원은 부정한 청탁을 받고 먹사연에 뇌물을 공여하게 한 혐의도 제기됐다.1심은 송 대표가 외곽 후원조직인 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돈봉투 살포와 제3자 뇌물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수사의 발단이 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러나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송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한편 대법원은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에게 무죄를 확정했다.이 전 의원은 2021년 4월 송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1심은 이 전 의원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위법수집증거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검사 상고를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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