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수색 중단 '가능성, 안정화 작업 나서

입력 2025.12.12. 11:32 김종찬 기자
‘수색 중단’ 가능성 논의 중
지하 2층 매몰 가능성 높아
구조견 반응은 "아직 없다"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공공도서관 건립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중 공사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 4명이 매몰되자 광주소방이 매몰자를 찾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현장이 안정화 작업을 위한 수색 중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균재 광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과 서구보건소 직원 등은 12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밤샘 수색을 진행했고, 현장에 구조견이 투입됐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실종자 물건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실종자 위치도 CCTV와 근로자 등을 통해 추정만 하고 있을 뿐 정확한 위치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 증언 등으로 어디서 어떤 작업 중인지 확인했고, 지하 2층 매몰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실종자 2명의 생존 가능 시간인 골든타임의 경우 광주 서구보건소 측은 "날씨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골든타임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망자와 실종자 4명 중 3명은 광주, 1명은 전북 순창 거주자로 확인됐다. 장례는 광주시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참사 현장은 중장비 도입을 위해 이날부터 구조물 안정화 작업에 돌입한다.

다만 안정화 작업 기간 수색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중단할 수도 있다. 그 부분도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공사 담당자는 "기둥과 기둥 사이 데크플레이트는 프레스 볼트로 연결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용접 불량과 관련해선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무너지기 전 사고 전조 증상이나 광주시 안전점검 결과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58분께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건물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40대 근로자는 사고 당일 오후 2시19분께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다른 매몰자도 같은 날 오후 8시13분께 숨진 채 수습됐다. 아직 2명의 매몰자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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