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취업사기 조삼하세요" 법무부, 출국단계서 안내 강화

입력 2025.10.17. 15:14 김종찬 기자
항공기 탑승 게이트 앞에서 탑승객들에게 안내문 배포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취업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출국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련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출국 전 단계인 출국심사 과정이나 항공기 탑승 게이트 등에서 안내를 실시,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생하는 취업사기와 인신매매, 불법 감금 등 각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된다.

우선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이 자동출국심사대를 통과할 경우, 모니터 화면에 안내 문구나 영상이 표출돼 취업사기 등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안내가 이뤄진다.

유인심사대를 이용하는 경우 출입국관리공무원이 캄보디아행 출국 국민에게 '캄보디아 방문 주의 안내문'을 배포한다.

탑승게이트 앞에서는 항공사와 협조해 캄보디아행 항공기를 탑승하려는 국민에게 '캄보디아 방문 주의 안내문'을 배포, 여행이나 취업 목적으로 방문하는 국민이 출국 이전부터 현지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캄보디아행 출국 국민들이 출국 전부터 취업사기 및 범죄피해 위험성을 인지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및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 취업 및 여행과 관련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출입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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