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상반기 '노쇼' 129건 입건···20억대 피해

입력 2025.06.19. 14:35 김종찬 기자

각종 기관을 사칭하며 자영업자들을 속인 '노쇼(No-Show) 사기' 피해 신고가 올해 상반기 광주에서만 129건 발생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기관 사칭 피싱·노쇼 피해 신고가 접수돼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129건으로, 20억원 상당의 피해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쇼 사기'는 사기범이 특정기관 소속 신분 등으로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식사나 물품 등을 대량 주문한 뒤 다른 물품을 대리 구매 또는 구매비용을 달라는 수법으로 벌어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최근들어 범죄가 늘어나고 있으며, 광주에서도 지난 4월 이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경찰은 지난달 형사기동대 40여명·3개 팀 규모로 전담 수사팀을 꾸렸으며, 지역 내에서 조직적으로 노쇼 사기를 벌이는 3개 조직을 수사, 4명을 검거했다. 이 중 1명은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검거한 사기 조직이 다른 지역에서도 범행했는지 여죄 수사를 이어가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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