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시간대 광주 도심의 한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A(1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40분께 동명동의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직전 주거지에서 자신의 부친과 말다툼을 한 뒤 흉기를 들고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A씨가 실제 시민들을 위협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가 풀리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의 요청에 따라 A씨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시켰다.
한편,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된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는 특별한 이유 없이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꺼내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면 성립된다. 광주에서 공공장소 흉기소지 위반 혐의로 검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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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농산물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영암의 한 농산물 창고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13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3분께 영암군 신북면 유곡리의 한 농산물 창고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7대와 대원 14명을 투입해 47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당시 창고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창고 안에 있던 곡식 건조기가 불타 소방서 추산 4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건조기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영암=김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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