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철거 공사장서 가림막 붕괴···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25.05.09. 17:21 강주비 기자
9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철거 공사현장에서 길이 19m, 높이 5m 규모의 철골 가설물(가림막)이 인도 방향으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북구는 불법건출물 철거 중 건물과 가림막 연결 부위가 헐거워진 상태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도심 한복판 철거 공사 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북구 용봉동의 한 철거 공사 현장에서 길이 19m, 높이 5m 규모의 철골 가설물(가림막)이 인도 방향으로 쓰러졌다. 무너진 가림막은 인도에 설치돼 있던 공중전화 부스를 덮쳐 파손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따.

해당 철거 작업은 약 20㎡ 규모의 불법건축물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는 가림막과 건축물의 연결 부위가 느슨해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북구와 경찰은 인근 도로와 보행자 통행을 일시 통제하고 사고 수습을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별다른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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