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도심 한복판 철거 공사 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북구 용봉동의 한 철거 공사 현장에서 길이 19m, 높이 5m 규모의 철골 가설물(가림막)이 인도 방향으로 쓰러졌다. 무너진 가림막은 인도에 설치돼 있던 공중전화 부스를 덮쳐 파손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따.
해당 철거 작업은 약 20㎡ 규모의 불법건축물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는 가림막과 건축물의 연결 부위가 느슨해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북구와 경찰은 인근 도로와 보행자 통행을 일시 통제하고 사고 수습을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별다른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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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식사" 금호타이어 화재 틈탄 '사칭' 노쇼···경찰 수사 광주 남부경찰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틈탄 '소방관 사칭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남구의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업주 A씨가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에게 속아 20만원 상당의 노쇼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했다.A씨는 화재가 발생한 첫날인 지난 17일 "김치찜 15인분과 공깃밥 17개를 금호타이어 공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문 전화를 받았다.현장 소방관들을 위한 식사라는 주문자의 말에, A씨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약속한 시간까지 주문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후 주문자는 다시 전화를 걸어 "곧 도착한다"며 특정 업체 연락처를 남기고, 방역복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이상함을 느껴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았고, 다음 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했다.경찰은 이 같은 수법이 공공기관이나 특정 인사를 사칭해 자영업자를 노리는 전형적인 '노쇼 사기'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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