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해상에서 11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좌초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분께 여수시 화정면 제도 서쪽 10m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여수 선적 4t급 낚시어선 A호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장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한 해경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리프팅백(Lifting-Bag)을 설치하고 승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조시켰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출조가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야간운항 시 수심과 지형지물 확인 등 철저한 항로 확인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여수=강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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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식사" 금호타이어 화재 틈탄 '사칭' 노쇼···경찰 수사 광주 남부경찰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틈탄 '소방관 사칭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남구의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업주 A씨가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에게 속아 20만원 상당의 노쇼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했다.A씨는 화재가 발생한 첫날인 지난 17일 "김치찜 15인분과 공깃밥 17개를 금호타이어 공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문 전화를 받았다.현장 소방관들을 위한 식사라는 주문자의 말에, A씨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약속한 시간까지 주문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후 주문자는 다시 전화를 걸어 "곧 도착한다"며 특정 업체 연락처를 남기고, 방역복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이상함을 느껴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았고, 다음 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했다.경찰은 이 같은 수법이 공공기관이나 특정 인사를 사칭해 자영업자를 노리는 전형적인 '노쇼 사기'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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