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른 6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
나주경찰서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나주시 빛가람동 모 공원 앞에서 직장 동료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B씨를 습격하는 것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자신의 차를 이용해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갈등을 빚던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B씨가 출근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범행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를 감안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나주=김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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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식사" 금호타이어 화재 틈탄 '사칭' 노쇼···경찰 수사 광주 남부경찰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틈탄 '소방관 사칭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남구의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업주 A씨가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에게 속아 20만원 상당의 노쇼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했다.A씨는 화재가 발생한 첫날인 지난 17일 "김치찜 15인분과 공깃밥 17개를 금호타이어 공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문 전화를 받았다.현장 소방관들을 위한 식사라는 주문자의 말에, A씨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약속한 시간까지 주문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후 주문자는 다시 전화를 걸어 "곧 도착한다"며 특정 업체 연락처를 남기고, 방역복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이상함을 느껴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았고, 다음 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했다.경찰은 이 같은 수법이 공공기관이나 특정 인사를 사칭해 자영업자를 노리는 전형적인 '노쇼 사기'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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